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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수의 미궁 2 진행 상황 外 (3)
  5. 2008/09/07
    세계수의 미궁 2 ~ Etrian Odyssey 2 (7)


 1. 어느새

 2009년도 어느새 10일 남짓 남았네요. 시간 참 무섭게 흐릅니다.



 2. 에바 파 OST

 예약했던 에바 파 OST가 왔습니다. 예약 특전인지 뭔지 모를 포스터와 함께.



 보시다시피 포스터는 자켓 일러스트 그대로. 정말이지 아무래도 좋을 특전이네요 클클. 지금 심정으론 포스터 케이스 쪽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음, 그러고보면 저거 누설이군요 ;)


 포스터 쪽이야 그렇다치고, 알맹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보통 OST를 사게 되면, 인상 깊었던 몇 곡 말고는 들을 트랙이 없는 게 대부분의 경우죠? 이번 에바 파 OST는 거짓말 안 보태고 대부분의 곡이 듣기에 좋습니다. 그만큼 소리에 공을 들인 영화였다는 얘기도 되겠네요.

 CD1은 영화에 쓰인 음원이고, CD2는 그 중에서 몇 곡을 제외하고, 개별 연주곡으로서 다시 녹음한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자켓에는 각 트랙에 대한 작곡가, 사기스 시로의 코멘트가 적혀있구요. 저는 일단 두 씨디를 연속으로 듣고, 자켓의 코멘트를 즐기며 다시 한 번 더 들었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마음에 든 곡 전부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데, 그건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힘들겠지요.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그 곡만, 앞 부분만 잘라내어 압축해서 올려보렵니다.



 


 3. 에바 파 포스터

 지난 글에서 사진 찍어 올렸던 아스카 포스터, 액자에 넣어 걸었습니다, 후후.



 아스카님이 지켜보고 계셔!

 액자 값이 내용물의 그것의 세 배라는 부조리가 조금 걸리지만, 아스카니까요.



 4. 그래봤자 월상보다 쌉니다



 오늘 도착한 윈도우 7 Ultimate K, 처음 사용자용. 비싸니 어쩌니 말이 많지만, 그래봐야 미개봉 월상보다 한참 싸다구요. 똑같은 미개봉인데, 큭큭.

 ..는 헛소리고, 존내 비싼 거 맞습니다, 맞구요. 화나면 여러분도 그 분노 에너지로 뭔가 만들어내서 독점하면 됩니다. 독점, Monopoly, どくせん, Monopole.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 설치하고 싶지만, 월요일이 듀인 1만자 짜리 레포트가 하나 있어서, 그거 완성해서 인쇄하고 하렵니다. 빠르면 일요일,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이겠네요.



 5. 세계수의 미궁 3

 훼인 메이커의 대명사, 세계수의 미궁, 혹은 에트리안 오딧세이의 세 번째 작품이 내년 3월에 나온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이드바에 배너도 낼름 달았습니다.





 아직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뭔가 크게 공개되면 한 번 제대로 올리도록 하죠. 그나저나 일러스트는 갈수록 귀여워지네요, 헉헉. 아, 모르는 분들이 오해하실까 말해두는데, 일러스트만 귀엽지 게임 자체의 코어함이나 난이도는 징그러울 정도랍니다. 장르부터가 영상에서 잠깐 보이듯, 90년대식 3D 던전 RPG입니다.


 일러스트에 낚여, 부대에 몰래 반입한 DS로 시작한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정신차리고 보니 전역할 때가 다 되어가더군요. 한여름에, 남들 모포 던져버리고 잘 때도, 홀로 침낭 뒤집어쓰고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세계수를 탐험했죠, 클클.

 내년 3월에 잡고 정신 차려보면 여름학기에서 6학점 재수강 중일 듯한 예감이..


 ..정말 아쉬운 점은, 이번 작품은 클래스 구성을 전부 갈아엎은 듯 하다는 것. 우리의 여신님, 건너 쨔응은 저 멀리 하늘나라로 갔다는 거죠. 어헝-



 아, 확정된 건 아닙니다. 단지 여태껏 공개된 자료에서 기존 클래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고, 공개된 신 클래스는 여럿이라는 사실에서 추론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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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딘이란, 소위 몸빵 역할을 담당하는 케릭터이다. 크게 스마이트를 찍는 경우와 찍지 않는 경우로, 공격형/방어형 팔라딘을 나눌 수 있다. 나의 경우 스마이트의 효용에 심히 회의를 품고 있는 쪽으로, 그 쪽에 대한 논의는 피하기로 한다. 그리고 모든 스킬은 특별히 표시하지 않는 이상 마스터 시 기준이며, 스킬의 기본적인 효과는 생략한다. 그런 건 위키에서 직접 찾아보시라. 스킬 설명도 일판, 북미판 혼합이다. 순전히 내가 평소에 쓰는 명칭 기준.

 다시 말해서 이 공략은, 생초보용은 아니라는 뜻이고, 사견으로 충만하다는 뜻. 애초에 널모군의 번뇌..랄까 여튼 그런 걸 보다 못해 쓰는 글인지라.


 1. 스킬

a. 도주 (Lv.1)

 세계수의 달인이 아닌 이상 하나 찍어둬서 손해볼 일이 없는 스킬. 단지, 깔끔하게 도주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에, 애초에 도주를 쓸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은 기본.


b. 머터리얼 가드

 전속성 방어라는 설명에 혹하기 쉽지만, 쓰레기. 3타 째까지는 보통 어떻게 어떻게 막지만, 4타 째를 막을 확률은 낮고, 5타 째부턴 단언컨대 '절대' 못 막는다. 흡수율도 실질적으로 미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 속성을 다루는 적이 미궁 내에 극히 드물다.


c. 삼색 가드

 엔딩만 볼 생각이라면 찍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일부 보스와의 전투에선 필수. 머터가드과는 달리 6연타든 7연타든 99연타든 다 막으며, 흡수율이 50%에 육박한다. 드래곤 브레스가 이 기술들로 인해 전체 힐로 바뀐다는 얘기.


d. Fortify

 이런 거 쓰지 않아도 방어력은 충분하다.


e. Parry

 이기적인 스킬. 자기만 살고자 하는 몸빵에게 존재가치가 있던가.


f. 프론트/백 가드

 뉴타입이 아닌 이상 둘 다 찍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확실히, 둘다 찍으면 전략적인 활용은 가능하다. 그리고 앞, 뒤, 어느 쪽이냐고 굳이 물으신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전위에 소드맨이나 팔라딘 이외의 데미지 딜러가 선다면 프론트. 그 외의 경우 백.
 경험 상, 몹은 상대적으로 전위를 훨씬 자주 친다. 그리고 소드맨이나 팔라딘 외의 전위 멤바는 심히 물살.
 그리고 후위는 기본적으로 데미지 경감 효과가 있다. 프론트 가드 수준은 아니지만, 꽤나 크게 경감되는지라, 의외로 잘 버틴다.


g. 올 가드

 쓰레기. 마스터 시 기준으로 얘기해볼까. 2연타까지는 대개 막는다. 3타 째는 3할 가량의 확률로. 4타 째부터는 '절대' 못 막는다. 데미지 경감율도 프론트/백 가드보다 낮다. 후반 FOE/보스가 전위 한정 6연타, 인접 케릭 6연타 따위를 날려대는 걸 생각하면, 위 사항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


h. 도발

 초반 한정 스킬. 그 제일 큰 이유는, 적의 주의를 100% 돌리는 게 아니라는 점과, 광역 공격 상대로는 의미가 없다는 점.


i. 가호

 한자리수로 회복된다. 초반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이상 패스.


j. Riskwall (Lv.1)

 하나 찍는 건 나쁘지는 않다. 그 이상은 낭비고, 사실 안찍어도 아쉬울 건 없다. 체력 26%~50% 구간에서 데미지 약 10% 경감.


k. 리프레쉬

 스킬 자체는 나쁘지 않다. 석화 포함 전 '상태이상' 회복에 TP소모도 1. 단지 1인 대상이라는 것과, 팔라딘은 바쁘고 다른 직업도 비슷한 스킬을 갖고 있기에 보통 찍지 않을 뿐. 찍어두면 의외의 상황에서 활약할 수도 있으니 참고.


l. 오토 가드 (Lv.1, 6, 10)

 취향. 발동확률이 Lv.1에서 20%, 6에서 25%, 10에서 29%다. 1로도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다섯번에 한번과 네번에 한번은 확실히 다르다고도 생각한다.


m. 이지스

 요구 사항이 난감하고, 애초에 팔라딘이 죽는 상황은 만들지 않도록 하자.


o. 실드

 요구사항 만큼만.


p. 스탯

 도주률, TEC, LUK, AGI, VIT, STR Pass. 삼색 가드의 존재로 TEC은 무의미하고, 경험상 프론트 가드를 대동한 방어력은 VIT을 따로 찍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리고 AGI를 찍지 않아도 검을 드는 관계로 행동 순위가 매우 빠르다.
 HP는 마스터하되, 후순위로 두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기본 HP와 방어력이 있기에.
 TP는 적어도 5. 보스와의 장기전(15턴 이상)이나 장기 탐색을 생각하면 10도 아깝지 않다.



 2. 아이템

 다 좋은데 방패는 꼭 착용하자 -_

a. 무기

 궁극적으로 드래곤 베인보단 Dragvandil을 착용하는 게 옳다. Force Up 덕분에, 언제나 Painless가 준비되어있는 든든한 팔라딘을 볼 수 있다.


b. 갑옷

 고민할 필요 없이 팔라딘 전용 갑주. 물리 내성 옵션에 주목.


c. 방패

 방어력 높으면 땡. 하드코어 스마이터가 아니라면 STR +30 방패는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전내성 저하 옵션은 장식이 아니다.


d. 나머지

 취향대로.





- 다른 얘기지만 제타군이 진급 축전을 그려줬다.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1월 2일의 진급 포스팅에 걸기 위해 일단 참는 중.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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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수의 미궁 버닝 중. 그래도 명색이 군인인지라 주말 아니고는 시간이 잘 안난다. 어쩔 수 없이 잠을 깎아가며 플레이 중 큭큭. 최악의 야간 근무 시간대와 겹치면 하루에 3시간도 못 자는 경우도 나오더군 -_ 뭐, 열정만 있다면 피로따위는 얼마든지 커버 가능하다. 현재 25층 돌입으로, 에, 진행도 83% 가량?  Hexer와 War Magus는 배울 스킬 다 배우고 잠시 봉인하고, Medic과 Landsknecht를 새로 키우는 중으로, 벌써 둘 다 30 한번 찍고 은퇴한 상태다.

2. 밤에 잠을 못 잤다고 낮에 일을 대충 할 수는 없는 법. 휴가도 다음 달이겠다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다. 전장비가 슬금슬금 다가오는 와중의 잡다한 훈련 일정을 보면 한숨만 나오지만, 어쩌겠어.

3. 그저께의 훈련은 사격. 대대 2등. 뜬금없이 뭐가 2등인고 하니, 25미터 거리에서 지름 5cm의 원을 노리고 쏘는 거지. 1등이 만발. 내가 10발 중 9발. 3등이 10발 중 6발이었나. 나 특등사수라니깐요? 들어나봤나 견적필살?

4. 요즘, 한동안 모리건에 빠져있었다 -_ 인트라넷의 모 성지에서 '크로스 엣지'라는 플삼 (쿠소)게임 리뷰를 봤는데, 모리건 일러스트에서 스트라이크! 


 


 보시는 바와 같이 원작 일러스트와는 느낌이 다르지만, 난 이쪽이 나은데 큭큭. 결국 이런저런 사고의 연쇄 끝에 내가 고2였던 시절 나온 뱀파이어 세이비어 가샤퐁들을 일옥에서 낼름낼름해버렸지효.








 이런 것 외 다수. 믿거나 말거나 상당한 자제력을 발휘해서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자세한 건 휴가 때~

6. 그 외에, 니코동에서 모 동영상을 보고 클라나드에 또 스트라이크! 정확히는 쿄에.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돈의 소모로 이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휴가 때. 참고로 그 영상이란 ㅋㅋㅋ 대사엔 신경쓰지 말자.

7. 음, 짬 비리할 땐 누구 생일이다, 하면 선임들 돈으로 이것저것 먹을 수 있으니 좋았는데, 지금 와서 내가 돈내는 입장이 되니 그저 난감할 뿐. 이번 달처럼 한달에 세 명이 생일이면 순식간에 월급의 1/3이 날라간다. 나참.

8. 휴가 복귀할 때도, 애들 먹을 거 사다주면 순식간에 7-8만원. 나 일이등병 때 선임들이 해준 만큼 배푼다고는 하지만, 막상 쓰려면 아까운 게 사실. 아 시밤, 이번 휴가 복귀 땐 또 얼마나 깨질까..

9. 결국 돈이라는 거지. 돈, 돈, 돈. 예전에 아는 형이, '너희 어린 나이에 너무 돈돈 거린다', 했었는데, 어쩔 수가 없다구요. 군대 와서조차도 돈이 압박을 가하는데, 사회에서야 오죽하겠소.

10. '빼앗긴 각인'의 패미통 리뷰가 며칠 전 공개되었다. 일단 리뷰에 앞서 공개된 점수는 7/8/8/7로 전작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점수 보고 좀 많이 실망했는데, 막상 리뷰 내용을 보니 까는 내용이 없네? 도대체 무슨 조화인지. 플레이 타임은 조금 짧은 듯해서 아쉽다. 고난이도라는 점은 대환영.

11. 그나저나 한글판 예약 특전이 일러스트집이라더군. 특전인만큼 거대한 분량은 아니겠지만서도, 아차 싶었던 것이 사실. 내가 지나간 지출에는 깊은 생각을 않기에 망정이지, 일판/북미판 예약한 사람 중에 속 좀 쓰린 사람도 적진 않을 듯.

12. 부대에 피아노가 들어올지도. 정확히는 키보드지만. 아아, 제발 들어오길. 리리카의 화신이 되어주마. 시골 관리대대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정도의 능력 ㅇㅇ?

13. 오늘의 노래, 공각기동대 Solid State Society ED, Date of Rebirth, by Origa. 정말이지 TVA 계열 공각기동대의 곡들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를 않는다니깐.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들으면 더할 나위 없는 곡으로, 지금의 나에겐 결국 집을 그립게 만드는 곡. 06년이었나, 아로토메와 메신저에서 공각기동대 1, 2기 OP 곡의 러시아어 가사를 들리는대로 한글로 적으며 낄낄대던 기억이 나는군. 그립다.


 







14. ..그래서 내 휴가는 아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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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애니메이션은 보지 않으며, 보던 애니는 전부 종결되었고, 부대로 가져온 라노베 따위도 전부 읽은 상태인지라 현재 나의 유흥거리는 실질적으로 DS뿐이다. 물론 신작 애니메이션을 볼 수도 있고, 집에서 라노베를 새로 받아 볼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러지 않는 이유는, 휴가가 가깝기 때문이랄까. 정확히는 악마성 신작의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겠지만 큭큭. 아마도 11월 10일에 나가게 될 휴가 전까지 세계수의 미궁 2를 클리어하고, 휴가 복귀와 동시에 '빼앗긴 각인'을 즐기는 것이 현재 유희 차원에서의 최우선 목표다. 물론 신작의 예약은 유격 직후에 마친 상태.

 세계수의 미궁 2는 현재 4계층 19층을 진행 중이다. 총 6계층 3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진행도는 60% 정도라고 보아도 되겠다. 타임 리미트가 걸린 후론 야간 연등 때를 제외하곤 시간 여유 있을 때마다 DS를 꺼내들다보니 상당히 버닝한 셈이 되었다.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아닐까 예상 중.

 이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세계수의 미궁은 다섯 명으로 자유롭게 파티를 구성해 던전을 탐험하는 게임이다. 나는 게임 개시와 동시에 결정한 구성인, [War Magus - Protector - Ronin / Gunner -  Hexer]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금에 비하면 상당히 무지한 상태에서 정한 구성이지만, 여전히 대만족인 구성. War Magus와 Hexer의 구성에 변화를 줄까도 생각해봤었지만, 일단은 그대로 진행 중이다.

 War Magus는 데미지 딜링을 전담하는 Ronin과 Gunner의 절반 정도의 평타 화력을 보여준다. 절반이라고 하니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War Magus의 주역할이 힐링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화력이다. 주력 스킬은 Cure/Salve 시리즈(1인/전체 치유), Warmight(1인 데미지 증가 버프), Cursecut(Curse 상태 이상에 걸린 적을 공격시 TP 흡수), Transfer(아군에게 TP 전송). TP란 일반적인 RPG의 마나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파티 유일한 힐러로, Medic에 비해 치유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준수한 공격력과 방어력, 그리고 다양한 보조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교체할 수가 없다. Force 스킬은 Invoke(전원 HP 완전 치유, 원소 저항력 버프). Force 스킬은 직업별 고유 스킬로, Force 게이지가 다 찬 시점에서 게이지를 전부 소모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필살기다. Force 게이지는 공격, 방어 등 일반적인 행동을 취할 때 극소량이 차오른다.

 Protector는 게임을 진행할수록 그 존재감이 커진다. 초반에는 도발 스킬 Provoke를 통한 어중간한 탱킹으로 나를 고민에 빠뜨렸었지만, 후에 주력 스킬을 바꾸고는 훌륭한 전천후 탱커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주력 스킬은 Front Guard(전위에의 공격 방어), Antifire/ice/volt(파티를 해당 원소 데미지로부터 방어), Flee(도주). Front Guard는 높은 데미지 경감률로 전위의 War Magus와 Ronin을 수도 없이 살려왔다. Anti시리즈는 레벨10까지 마스터할 경우, 데미지를 무효화할 뿐만 아니라 흡수해버리는 경이로운 성능을 자랑한다. 물리 탱킹은 Beast도 담당할 수 있지만, 이 원소 탱킹만큼은 Protector의 전유물이다. Flee는 적, 특히 FOE(일종의 보스몹으로, 개체마다 다양한 이동 패턴을 가지고 파티의 던전 탐험에 압박을 가하는 존재)와 원치않는 조우를 했을 경우의 구세주. Force 스킬은 Painless(한 턴 간 파티에의 모든 데미지를 무효화)다.

 Ronin은 오로지 뎀딜, 뎀딜. Gunner와 함께 살벌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주력 스킬은 Midareba(일칭, 燕返し). 단일 타겟을 세번 벤다. Warmight의 보조를 받으면 실로 끔찍한 데미지를 띄울 수 있다. Force 스킬은 Issen(전체 공격, 명중 시 일정 확률로 즉사, 끔찍한 데미지).

Gunner도 뎀딜, 뎀딜. 주력 스킬은 Ricochet(무작위 타겟 3-5회 난사), Fire/Ice/Voltshot(원소 공격), Medishot(파티 전원 상태 이상 제거). 물리 공격에 저항력이 있는 적도 디버프의 도움 없이 능히 상대하기에 Ronin보다는 다능한 느낌. Medishot도 데미지 딜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굉장한 스킬이다. Force 스킬은 Riot Gun(단일 타겟, 스턴, 끔찍한 데미지).

 Hexer는 평소에는 묻어가는 느낌이 강한 케릭터다. 그렇다고 무능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단지 나서야 할 때를 기다릴 뿐. 주력 스킬은 Dampen(적의 모든 저항력을 일정치로 고정), Poison(적 전체 중독), Revenge(Hexer의 체력 손실에 비례하는 데미지). Dampen은 실로 궁극의 저주로, 화염 공격에 대해서 무적인 적을 되려 불에 벌벌 떨도록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향 고정시키는 저항력은 3원소에 Slash, Pierce, Bash의 물리 속성 세 가지를 더해 총 6종. 다시 말해 세계수의 미궁에 존재하는 모든 저항력에 적용된다. Poison은 4계층까지의 자코몹은 한 턴에 보내는 데미지를 보인다. 적지 않은 TP 소모 덕에 한번에 네다섯 마리의 적과 조우하거나, 보스전인 경우만 사용. Revenge는 사용 시 착용 아이템을 HP셋으로 바꿔 입어야 진가가 드러난다. HP 1 남은 HP 뻥튀기 Hexer의 보복은 무시무시하다. 무속성 공격인 점이 또 압권(저항 불능). Force 스킬은 Caprice(적 전체에게 복수의 상태이상을 선사).

 현재 모든 멤버의 레벨이 50대로, 주력 스킬은 모두 마스터한 상태이다. 구성이 튼튼하다보니, 마지막 30층까지 주력 구성을 바꿀 것 같지는 않고, 가끔 상황에 맞추어 투입할 수 있는 교체 멤버를 몇몇 키워둘까 생각 중이다. War Magus와 Hexer는 스킬을 배우는 데에 있어 시행착오가 조금 있었기에, 적당한 시점에 휴양을 하거나 기다렸다가 70을 찍고 은퇴시킬 계획이다. 휴양 시 레벨이 5만큼 경감되면서 스킬이 리셋된다. 은퇴는 기존 케릭터 레벨의 1/2(최대 30)에 해당하는 레벨을 가진 새로운 케릭터를 만드는 것으로, 이렇게 생성된 케릭터는 스킬 포인트와 능력치에 약간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은퇴한 케릭터에게 가르침을 받은 케릭터라는 개념. 직업 전환이 가능하고, 은퇴 레벨에 따라 보너스의 정도가 다르며, 레벨 상한에서 은퇴 시 레벨 상한이 1만큼 올라가, 초기 상한인 70에서 29회 '은퇴→만렙'을 반복하면 궁극의 레벨 99 케릭터를 만들 수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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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펄을 클리어하고 리프 그린과 에메랄드의 포켓몬을 옮기려던 중, GBA 카트리지 하나 당 하루에 6마리씩 밖에 옮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당분간은 할 게 없겠는데' 싶어서 바로 시작: 세계수의 미궁 2(북미판).





 기본적으로 20세기까지만 해도 많이 보이던 정통 던전 탐험형 RPG의 형식을 따르는 게임. 단적으로 이런 거다:




케릭터 작성 - 파티원은 전원 자기가 작성한다. 최대 30명, 한번에 이끌 수 있는 인원은 5명.




여관




던전 탐험 - 미니/오토맵 따위 없다. 아래의 지도 인터페이스에서 알 수 있듯이, 살고 싶다면 자기가 그려야 한다.




전투 - 전형적인 턴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티원은 사전에 역할과 능력에 따라 전위와 후위로 나뉘어 배치된다.




공격 - 화려한 이펙트나 애니메이션 따위는 없다. 곧 장르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금새 질린다.


 이 장르는 금세기에 와서는 매니악한 물건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 역시 대중적인 지지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일부로부터는 극찬을 받은 그런 게임. 특히 정통 RPG의 원류인 북미 쪽의 플레이어들에겐 더욱 그러했다.

 약간이나마 소프트코어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점은, 귀여운 케릭터 일러스트 정도일까. 과거 동 장르 게임들에서 보아왔던 땀내나는 케릭터 디자인을 벗어났다. 하지만, 케릭터 디자인에만 이끌려서 시작했다가는 1시간도 못하고 접을 게임. 위의 공격 스크린샷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난이도도 초심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장르에 익숙하지 않다면 무척 고생할 것이다.

 클래스는 Alchemist, Landsknecht, Gunner, Dark Hunter, Hexer, War Magus, Medic, Troubadour, Protector, Ronin, Survivalist, Beast, 이렇게 총 12종이다. 각자 공통된 /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주로 서게 되는 위치, 그리고 맡은 바 역할이 다르다. 또 육성하는 방향에 따라서 다시 능력과 역할이 달라진다. 이 12종류의 클래스 중 5종을 자유롭게 골라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타일의 파티를 구성하고 모험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자유롭다지만 어느 정도 균형있는 파티를 구성하지 않으면 파멸은 불 보듯 뻔한 일.

 각 클래스 별로 남자 2종, 여자 2종의 포트레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성별이나 포트레이트 별로 능력치가 다른 건 아니고 그저 외관이 다를 뿐.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난 어쩔 도리 없는 덕후라 주력 파티의 경우 (내 멋대로 주인공으로 설정한) Laucilos 말고는 전부 여케라능.

 처음에는 Protector 女, Ronin 男, Ronin 女 / War Magus 男, Gunner 女의 화력 파티로 구성했다가, Ronin의 물살에 경악하고는 Protector 女, War Magus 男, Ronin 女 / Hexer 女, Gunner 女의 좀 더 다능한 구성으로 바꾸었다. 보시다시피 이 과정에서 순수 할렘 파티가 되어버렸다 -_ 하지만 Ronin은 여케 쪽이 더 좋고 Hexer 남케 중에는 마음에 드는 녀석이 없는데 어쩌라고!

 이런 녀석들이다:



 리더: Laucilos the War Magus - 폭풍 간지 노인네. 화려한 칼부림을 원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그저 몸빵 힐노예. 손녀뻘인 애들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탱커: Ellendil the Protector - 도발 스킬에 오링했음에도 자꾸 어그로가 튀어서 슬픈 탱커. 내가 원래 '소녀에게 갑옷은 안돼!' 주의지만, 너무 귀여워서 일단 넣었다.




 근접 데미지 딜러: Tsuruko the Ronin - 잘은 모르지만 일본인인 것 같다.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자랑. 더불어 '노출도와 방어력은 비례한다'의 진리를 철저하게 박살내고 있는 소녀. 다시 말해 물살.




 메저: Gretel the Hexer - 메저의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현재 할 줄 아는 거라곤 성공률 반타작의 중독시키기뿐인 오컬트 소녀. 그리고 이쯤되면 나의 네이밍 센스에 태클을 걸고 싶어 안달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원거리 데미지 딜러: Eila the Gunner - 메인 히로인.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 카와이함..에 비례해서, 상당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그나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금발 매니아인듯. 대부분의 직업에 금발 여케가 마련되어 있다. 나야 좋지 뭐 'ㅅ'




 다양한 이벤트와 퀘스트, 그리고 30여층에 달하는 던전 외에도, 아이템/몬스터 도감 등 여러가지 노가다 거리가 마련되어있는 무서운 게임, 세계수의 미궁 2. 과연 악마성 신작이 나오기 전에 끝장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절대 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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